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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 흐르는 책

한 알의 불씨가 광야를 불사르다

by 꿈의 숲 2011. 5. 9.

 

한 알의 불씨가 광야를 불사르다

 

아그네스 스메들리 지음. 홍수원 역. 두레. 1986.

 

 

이 책은 중국인민해방군(中國人民 解放軍) 사령관 주덕(朱德)(1886-1976)의 생애를 통해 본 중국혁명사의 생생한 기록이다.

1886년 12월 12일(또는 11월 30일)에 사천성 의롱현 마안장에서의 출생,

1935년 마르크스주의를 연구하는 독일인 학자 밑에서 수학,

1927년 무한정부에 의해 남창 군관학교 교장 겸 남창경찰(공안)국장에 임명,

1936년 10월 중앙홍군과 첫 접촉. 12월 모택동과의 보안에서의 만남,

1937년 이 책의 저자인 아그네스 스메들리가 연안에 도착 주덕과의 만남,

1940년 주덕이 팽덕회와 100개 연대를 동원 일본군에 대하여 공세를 개시함,

1946년 1월 중경에서 국민당. 공산당. 민주동맹 대표들과 민주적인 연립정부수립에 합의하는 협정에 서명 그리고 11월 30일 회갑을 맞이하기까지의 기록을 생생히 들여다 볼 수 있다. 모택동과(9,700㎞에 달하는 중국 공산군(紅軍)의 역사적 대행군1934~35년)장정 끝에 중국혁명을 성취함으로 주덕은 낡은 중국대륙을 불사를 한 알의 불씨가 되었다.

 

 

*미국출신 저자 아그네스 스메들리(1893-1950)는 미주리 주 북부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탄광촌으로 이사 후 초등학교 교육도 받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환경에서의 생활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고 차츰 노동운동, 인디언 독립운동에 투신하는 등 그녀의 생애는 고통 받는 자의 편에서 싸우게 되었다. 그의 그 열정적인 성격은 결국 중국혁명에 몸소 뛰어들어 취재하기에 이르렀다. 그녀가 붙인 원 제목은 ‘위대한 길, 주덕의 생애와 시대’였으나, 옮긴이가 중국에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는 속언인 ‘星星之火 可以遼原’(한 알의 불씨가 광야를 불사르다)로 바꾸었고 이 말은 훗날 모택동을 통해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이 책은 지도자가 되고 싶은 사람, 혹은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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