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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흔적

작약도(芍藥島)

by 꿈의 숲 2011. 11. 7.

월미도에서 승선후 20분 정도 소요 예정이다. (작약도-영정도-월미도)보성해운

 

 

월미도에서 작약도로 가는 배에서

 

배에는 대만인 관광객 10여 명과 함께 승선했다.

 

 

 

작약도에는 하선하는 사람 아무도 없이 혼자내렸다. 저 여행객들 모두 영정도로 향할 모양이다.

 

대만인 관광객과 한국인 몇명을 실은 배는 가까이 우측에있는 영정도로 향했다.

 

 

 

해안길을 걸어서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천천히 걸어도 1시간이면 충분할것 같다.

 

조금 으스스한 느낌이 든다. ^^

 

 

 

작약도에서 보이는 영정대교

 

흉물스럽게 방치되어있다.

 

 

 

막다른 곳에 이르자 이제는 가~볍~게 해안 절벽의 오름길을 향해 올라가야 할 상황이다.(돌아가기엔 너무많이왔음)   

 

뒤돌아 보았지만 이미 늦었고 해안절벽에 즐비해있는 해송의 신비의 솔향에 취하여 이끌려가고 있으니 어쩌나....

 

 

해안 절벽 오솔길을 끼고 계속 걸어가고 있다. 그것도 혼자서...

 

 

 

아득하긴 하지만 예전에 왔던 기억이 되살아 났다. 울창하던 해송들은 그대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세월과 인간군상들의 탄성과 깊이토해내는 도시인의 한을 머금은채 나를 끌어 안아 맞아 주는듯 했다.

 

 

 

조금 전에 하선 했던 곳이 보인다. 한시간에 한번씩 배가 들어 온다는 약속을 들었기 때문에 안심은 된다.

단, 16시 40분이 마지막 배라고 했다.    

 

 

아니 왜 이런 것만 자꾸 보이나....^^ 스피커에서 안내방송과 저녁 어둑해지면 가로등에 불이 켜질것 같다.

 

 

 

흉물스러운 것들이  계속해 보이기 시작하자 머리끝이 조금씩^^ 서리발이 서는듯한 느낌이 든다.

지금 당장 어느 누가 저곳에(해우소/解憂所 )서 근심을 풀겠는가??

 

이정표에는 이쪽 방향에 등대가 있다고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왜 이렇게  멀~리만 느껴지는지 아직 보이지 않는다.

 

 

 

 

드디어 고목같은 나무 뒤쪽에 등대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나무도 까칠하게 생겨서 마치 긴머리 풀어해치고 무덤에서 금방나온 ~~의 낡은 비단결 머리카락 같다.

 

 

한번 살펴보고 난 이후에는 더이상 머물고 싶은 마음이 차츰 사라지기 시작했고 서둘러 자리를 이동했다.^^

 

 

 

 

 

 

바다 내음과 해송으로 부터 숨쉬어 나오는 솔향은 정말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이 말은 진심이 담긴 말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이 곳(작약도)에 온것이다.  

 

 

 

 

하선 했던 곳을 향해 돌아가고 있다. 멀리서 배가 오는 듯한 느낌에 지금부터는 부지런히 걸었다. 밤길도 아닌데 발걸음이 점점더 가속도가 붙어진다.^^

 

 

 

 

 

 

빨리 승선하여 빠져 나가야겠다. 지금 앞에 있는 두분은 60은 넘어 보이는 중년의 부부 같았다.(실은 내가 하선하기 전에 먼저 들어오 계셨다.) 그런데 어디에 계시다가 나타난 것일까??

 

 

해를 가리고 계신 분은 사무실에 혼자 근무하고 계셨다. 몇마디 대화는 나누었지만 요즈음 평일에는 그리 사람들이 찿지 않는다고 했다.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이곳 작약도가 몇년 안에 인천의 멋진 광광지로 개발되어 좋아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곳 작약도에 있는 저 별장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듣기는 했는대 확실한 근거가 없는 이야기인 듯 해서 글로 올릴 수는 없다. 

 

 

배는 이 곳 작약도를 떠나 영정도에 들린후 처음 출발했던 월미도로 갈 예정이다.

 

다음에 다시 찾아 오기에는 써~어~억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잘 정비되어 시설을 갖추고 사람들의 왕래가 있다면 몰라도)  특히 혼자서는.....^^  작약도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  

 

 

 

 

이 곳은 영정도이다. 잠시 들렀다가 곧 출발할 예정이다. 

 

 

배를 돌릴때 작약도가 보인다.

 

멀리 월미도가 보인다. 20분 후에는 도착할 것이다.

 

 

 

 

월미도 / 깊어가는 가을 단풍에 물들어 있는 모습이다.

 

 

배에서 보이는 인천대교

 

 

 

작약도(芍藥島) 2011.11.7 / 인천 동구 만석동 산3 / 월미도에서 배로 20분 소요되는 무인도이다.

 

인천↔작약도 왕복: 대인5,000원, 작약도 입장료: 3,000원 (보성해운: 032 762-88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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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만석동 산3 

 

 

면적 0.0729㎢, 해안선길이 1.2km, 최고점 57m이다.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로, 월미도에서 북쪽으로 3km 해상에 있다. 1963년 경기도 부천군에서 인천시로 편입되었다. 원래 강화해협의 거센 조류를 치받는 섬이라 하여 물치섬이라고 하였는데, 일제강점기에 한 일본인이 섬을 사들인 뒤 작약의 꽃봉오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작약도라는 이름을 붙였다. 1866년 병인양요 때는 프랑스 함대의 이름을 따서 부아제(Boisee)라고 하였으며, 1871년(고종 8) 신미양요 때는 섬 전체가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어 미군이 목도(Woody Island)라고 하였다. 남쪽으로 해식애가 발달한데다 해식애 앞면에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여름철에는 송도, 팔미도와 더불어 해수욕장으로 인기가 높다. 해안도로를 따라 울창한 해송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해변의 산책로에서 낚시와 조개잡이 등을 할 수 있어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된다. 815광복 이후 고아원이 세워졌다가 625전쟁으로 인해 폐쇄되었으며, 그후 수차례 소유주가 바뀌다가 2005년 진성토건이 경매에서 낙찰받았다.

자료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100.nhn?docid=13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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