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오크(대왕참나무)
핀오크(대왕참나무) 2014.11.16 양재천 주변
핀오크(대왕참나무)
낙엽활엽교목으로 북미 원산이다. 키 40m 까지 자라는 속성수이다. 목재는 건축재, 기구재등으로 사용되고 홍색의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정원이나 공원수로 식재한다. 잎 윗면은 광택이 나는 피혁질 녹색이며, 잎 뒷면은 미세한 회색 털이 나 있다. 잎은 가지에 어긋나기로 달리고 잎 길이는 8∼20cm이고, 잎 가장자리에 3∼7개의 뾰쪽한 침 모양의 깊게 파인 톱니가 있다. 어린 나무의 줄기는 적갈색이나 큰 나무의 수피는 회색으로 매끈하나 수령이 오래되면 터진다. 열매는 수령 10년이상에서 열리며 세로로 검은색줄과 갈색줄이 있고, 구형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 1∼2cm정도이다.
[유사종]
루브라참나무 (Quercus rubra L. (영) Northern red oak) : 북미 원산으로 잎은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7~9개로 깊이 패고 어긋나기로 달리다. 찢어진 열편 하나하나는 끝 부분이 다시 셋으로 갈라지고 전체적인 모양은 산사나무와 비슷하다. 가을이면 붉은 빛 혹은 오렌지색의 단풍이 든다.
[생육환경]
토심이 깊도 적습한 토양에서 빨리 자라는 속성수이다. 직근성으로 강풍에 강하고, 건조한 토양에서도 잘 견딘다. 내공해성도 강하다.
[번식]
실생으로 번식하며 종자를 기건저장하였다가 봄에 파종한다. 종자 1kg에 약 700립정도이다.
출처: 나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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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 우승했을 때 월계관에 꽂았던 나무가 바로 이 나무이고, ‘손기정 월계관수’(서울시 기념물 제5호 영명: Pin Oak 핀오크)를 모교인 서울 양정고등학교에 손기정 선수 마라톤 우승 기념으로 심었는데 이 나무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대왕참나무라고 한다.
손 선수는 시상식에서 독일 총통 히틀러로부터 직접 이 묘목을 받았다. 히틀러는 월계수가 아닌 참나무 묘목인 북미 원산 핀오크 묘목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고대 그리스에서 영웅이나 뛰어난 시인의 머리에 씌어주던 영예의 관을 월계관이라고 했는데, 근대올림픽이 시작된 이후에는 개최국 특산식물로 월계관을 만들어 수여했다. 1회 아테네 올림픽 때는 올리브 가지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