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매미
영명: Korean horse cicada
학명: Cryptotympana dubia (Haupt)
[분류] 매미목(Homoptera) 매미과(Cicadidae)에 딸린 곤충.
[형태] 몸길이 약 6 ~ 6.5cm로 우리나라 매미류 중에서 몸집이 가장 크다. 색깔은 검고 광택이 나며 가운뎃가슴등판의 부분은 짙은 갈색이다.
[울음소리] 말매미의 수컷은 곤충 중에서 가장 강한 울음소리를 낸다.
[서식지] 임지 및 산림.
[먹이] 낮은 산지의 수목에 나타나서 줄기의 수액을 빨아 먹는다.
[번식] 말매미의 유충은 4년 동안 땅 속에서 지내고 날카로운 앞발을 이용하여 구멍을 뚫고 땅위로 나온다. 나무 위로 기어올라간 유충은 80여분에 걸쳐서 우화를 하여 어른 벌레가 된다. 우화한 매미의 날개는 연한 녹색으로 작고 말려 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날개가 펴지면서 급속히 커지고 흑색으로 변한다.
[수명] 5년.
[행동양식] 6-9월에 출현한다. 성충의 출현은 그 지방의 최고 기온 시기와 성충 발생의 최적기가 일치한다.
[분포] 한국.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
[현황] 여름에 흔하게 발견된다.
참매미
영명: Korean dusky cicada
학명: oncotympana fuscata (Distant)
[분류] 매미목(Homoptera) 매미과(Cicadidae)에 딸린 곤충.
[형태] 크기 3.5 ~ 5cm, 날개 길이 약 6cm로 앞날개는 긴 편이다. 몸빛은 검고 머리와 가슴에 적록색의 반문이 있다. 또한 앞 잔등의 뒤쪽에는 X모양의 녹백색의 돌기가 있다. 몸의 색깔에 따라 녹색형 또는 검은 부분이 많은 형으로 나누기도 한다. 몸색깔은 머리와 가슴 옆면이 검은색이며 아래쪽은 연한 녹색이다. 앞가슴의 바깥쪽은 어두운 황갈색이고, 안쪽은 어두운 갈색이다. 배는 검은색으로 은색의 가는 털이 나 있다. 날개는 투명하고 날개맥은 어두운 갈색이다.
[울음소리] 흔히 듣는 '맴... 맴... 맴...' 소리의 주인공이다. 소리가 클수록 암컷을 유혹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큰 소리로 운다. 참매미는 수컷이 암컷을 부르기 위해 오전 9시경부터 오후 4시경까지 하루종일 울어대는데, 이들이 운다는 것은 매미의 발음신경이 자극되어 발음근이 수축되고 거기에 이어지는 발음막이 안쪽으로 일그러져 하나의 음파가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소리의 발생은 발음근의 수축과 이완에 의한 발음막의 진동현상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아침에 우는 소리가 더 크다.
[서식지] 넓은 나무 숲에 많고, 지역에 따라서는 산에서만 산다. 성충은 7 ~ 9월에 출현하며, 평지나 산기슭에서 산다. 애벌레는 땅속에서 5년을 지낸다.
[먹이] 성충은 주로 벚나무, 감나무, 배나무 등의 수액을 빨아먹는다.
[번식] 가장 우렁차게 우는 수컷에게 암컷이 날아와 교미하는데, 무려 3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교미가 끝나면 암컷은 산뽕나무의 죽은 가지에 알을 낳는다. 매미의 알은 길이가 2mm정도로 윤이 나는 젖빛을 띠고 있다. 참매미의 알은 그 상태로 겨울을 지내고 다음 해 7월쯤에 부화한다. 부화에는 수분이 필요하므로 비오는 날에 알이 깰 때가 많다. 마른 나뭇가지의 구멍에서 나올 때에는 애벌레 전단계라 하여 얇은 껍질을 뒤집어 쓴 물개 같은 생김새의 작은 벌레 형태를 하고 있는데, 구멍의 입구에서 껍질을 벗고 1령 애벌레가 된다. 갓 껍질을 벗은 1령 애벌레는 조금 쉬고 난 뒤에 발을 떼서 땅위로 떨어진다. 그리고 더듬이를 흔들면서 걸어다니다가 땅이 부드러워 보이는 곳에서 땅을 파고 들어간다. 1령 애벌레는 잠시 땅 위에서 걸어다녀야 하므로 더듬이와 다리가 발달했으며 밝고 어두움을 느끼는 안점이라는 기관도 갖추고 있다. 2개월 내지 3개월 뒤에 허물을 벗고 2령 애벌레가 되면 몸의 구조가 달라져서, 몸에도 다리에도 긴 털이 난다. 이것은 흙에 묻힌 캄캄한 생활 속에서 몸 언저리의 상태를 알아 내는 데 도움이 되는 감각털이다. 5령 애벌레는 애벌레의 세상구경 여름날 저녁때부터 밤중에 걸쳐서 땅위로 올라와서, 굼벵이로서 5년간 땅속 나무 뿌리에 붙어 지내던 생활을 마치고 나무 위로 올라가 성충으로 우화한다.
[수명] 수명은 5년이이며 성충으로서는 한달 남짓.
[행동양식] 참매미의 성충은 7월 하순부터 9월 하순 사이의 더운 여름에 지상에 나타난다. 유지매미보다는 좀 늦게 나타난다. 대체로 무리를 만들지 않고 한 번 울 때마다 이동하는 습성이 있다. 울 때에는 날개를 약간 벌리고 배를 위로 올리면서 소리를 내고, 울음이 끝나면 재빨리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분포] 한국, 중국, 만주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에 흔하게 볼 수 있다.
쓰르라미(저녁매미)
신부날개매미 약충
신부날개매미 성충
매미 애벌레 껍질
매미
영명: cicada, locust
학명: Cicadidae
[분류] 매미목(Homoptera) 매미과(Cicadidae)에 딸린 곤충들의 총칭.
매미목에는 현재 전세계에 매미를 포함하여 44,000여종, 우리나라에는 940여 종이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매미로는 유지매미, 참매미, 말매미, 깽깽매미, 쓰름매미, 털매미, 풀매미, 산깽깽매미, 좀깽깽매미, 애매미, 저녁매미 따위가 있다.
[형태] 몸길이가 3 ~ 8cm로 대형 곤충에 속한다. 머리는 후구식이어서 주둥이는 머리의 뒤쪽 또는 앞다리의 밑마디 사이에서 발생하여 배면의 뒤쪽으로 향해 있다. 구기는 흡수형이며, 작은 턱수염과 아랫입술 수염은 퇴화되어 없다.
[울음소리] 매미는 수컷만 울고 암컷은 울지 않는다. 날개나 배 모양을 보면 매미가 울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울고 있을 때는 날개를 벌리기도 하고, 배에 힘을 주어 솟아오르게 하기도 하며, 몸을 꿈틀거리고 있다. 매미의 울음소리는 종류에 따라 모두 다르며, 다른 곤충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리를 낸다. 여치나 메뚜기는 날개나 다리를 비벼서 울지만, 매미가 우는 얼개는 뱃속에 있다. 수매미의 배는 대부분 공명실이라고 하는 큰 공기주머니로 되어 있다. 공명실이 배와 붙은 부분에서 V자형의 근육(발음근)이 뻗어 발음판에 이어져 있어서 발음근을 심하게 신축시키면 발음판이 진동하여 소리가 난다. 이 소리는 약하지만 공명실에 전해져서 배 전체의 공기를 진동시켜 큰 매미 울음소리가 된다.
[서식지] 산림, 평지 등 주로 낮은 지대의 숲에서 서식한다.
[먹이] 성충은 주로 나무의 수액을 빨아 먹고 산다.
[번식] 매미는 불완전 변태를 하며 대체로 다른 곤충 무리에 비해 생활사가 복잡하다. 애벌레는 2 ~ 5년 또는 13 ~ 17년을 땅속에서 생활하다 우화하여 성충이 되면 지상에서는 대개 2주만에 죽는다. 우리나라에서 애벌레 기간이 알려져 있는 것은 유지매미와 참매미가 만 5년이고, 털매미는 4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에서 애벌레 기간이 가장 긴 매미는 북아메리카에 있는 세종류의 '십칠년매미'인데, 각 지방에서 17년째마다 발생하기 때문에 '십칠년매미'라고 이름지었다. 날개돋이는 거의 모든 매미가 해가 진 뒤에 한다. 구멍에서 기어 나와 근처에 있는 나무에 올라가, 높이가 적당한 곳에서 나무 껍질에 앞다리의 발톱을 단단히 박아 몸을 고정시킨다. 얼마 안 있어 등이 세로로 갈라지고 날개돋이가 시작된다. 날개돋이가 끝날 때까지의 시간은 유지매미는 약 한 사간, 오래 걸리는 것은 두 시간 가까이 걸리는 것도 있다.
[수명] 애벌레로 2 ~ 5년 또는 13 ~ 17년을 살며 어른벌레로 약 2주를 살면서 산란하고 죽는다. 미국대륙의 십칠년매미는 성충이 매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17년을 주기로 나타나기도 한다.
[행동양식]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거의 모든 매미 무리는 주로 여름철에 날개돋이를 하여 성충이 되지만 봄매미와 같이 4월 내지 5월쯤에 어른벌레가 되는 것도 있다. 또 늦털매미처럼 9월 내지 10월쯤에 어른벌레가 되는 것도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낯익은 참매미, 말매미, 유지매미, 쓰름매미 따위는 한여름인 7, 8월에 나타나서 여름을 대표하는 곤충이 된다.
[분포] 극지를 제외한 전세계에 분포한다.
[현황] 전세계에 흔하게 분포한다. 매미목에는 전세계에 44,000여 종의 곤충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940여종이 분포한다.
[불완전변태] 매미와 같이 번데기의 시기를 거치지 안혹 어른 벌레가 되는 것을 불완전변태라고 한다. 불완전변태 중에서도, 매미와 같이 애벌레에서 어른벌레로 성장할 때 모양이 완전히 변하는 것을 반변태라고 하며, 방귀벌레와 같이 날개가 조금씩 자라면서 어른벌레가 되는 것을 점변태라고 한다. 1령 애벌레 애벌레가 알에서 깰 때는 우선 물고기 같은 모양의 전애벌레라고 하는 상태로 깨어난다. 이것은 좁은 산란 구멍에서 빠져 나오는데 알맞은 체형이다. 전애벌레는 구멍의 입구에서 허물을 벗고 몸길이가 2mm도 채 못 되는 하얀 1령 애벌레가 된다. 1령 애벌레는 더듬이와 다리가 발달해 있고, 밝고 어두움을 분별하는 안점도 갖추고 있다. 얼마 안 있어 땅바닥에 떨어져, 얼마 동안 돌아다닌 끝에, 땅이 딱딱하지 않은 곳을 골라서 곡괭이처럼 생긴 앞다리로 파고 들어 간다. 그러나 이 때까지 개미에게 잡혀가거나 파고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무른 땅을 찾지 못하고 죽는 것도 많다. 땅 속으로 들어간 애벌레는 계속 땅 속을 파고 들어가다가 나무 뿌리를 만나면 주둥이를 찔러 넣어 나무의 즙을 빨아먹기 시작한다. 과수원 같은 곳에서는 유지매미나 참매미의 애벌레가 종종 한 그루의 나무 뿌리에 수백 마리나 모여서 뿌리의 즙을 빨아먹어 피해를 주는 수도 있다. 1령 애벌레가 허물을 벗어 2령 애벌레가 되면 땅 속 생활에 알맞은 체형이 된다. 눈은 기능을 잃게 되고, 배 부분이 비대해지는데, 그것을 떠받쳐야 할 가운뎃다리는 땅 속을 이동하는 데에 편리하게 위로 휘어져셔 잘 걷지 못하게 된다. 땅 속에서 3령 애벌레가 되고 4령 애벌레가 되며 몇 해에 걸친 땅 속 생활을 보내고 종령 애벌레가 되면 땅 표면으로 수직으로 땅굴을 파고 나와 여기서 마지막 허물벗기를 하여 어른벌레가 된다.
매미관련 자료출처:
(동물그림창고 동물 사전) http://animal.memozee.com/animal/h_index.html
사진: 수서동 숲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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