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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영화

빵과 장미 Bread and Roses 2002년

by 꿈의 숲 2007. 7. 2.

 

 

 

빵과 장미 Bread and Roses 2002년 /영국,독일,스페인

감독: 켄 로치

출연: 파일러 파딜라(마야), 엘피디아 카릴로(로사), 애드리안 브로디(샘)

비디오출시: 2003.6.13(스타맥스)

 

 

<빵과 장미>


인권을 다루고 있는 영화이다. 

웃음을 던지는 장면들이 나오지만 결코 웃음뒤에는 인간내면의 부르짖음의 절규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2002년 개봉됐던 영화가 한국 사회에 불고 있는 계약직 노동자 이슈에 힘입어서인지 비디오. DVD로 출시됐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켄 로치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을 들지 않더라도 이 영화가 주는 인권에 대한 다양한 입장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멕시코에서 미국 국경을 넘다가 브로커에게 강간당할 위기에 처한 한 여자의 숨 가쁜 상황속에서도 발랄한 멕시코 아가씨는 기지를 발휘해 난관을 극복하고 미국 사회에서 겪는 이민자들의 부조리함도 경쾌한 리듬감으로 헤쳐 나간다. 민주사회의 상징인 미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인권 유린이 얼마나 조직적으로 벌어지는지 이 영화는 고발한다. 인권침해와 정당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미국사회의 단면을 볼수 있으며 이주한 멕시코인들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이민간 사람들의 삶을 엿보는 것 같다..


술집에서 남자들에게 희롱을 당한 뒤 마야는 언니가 일하는 빌딩 청소 용역 업체에서 일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마저도 일자리를 얻기 쉽지 않고 간신히 비집고 들어간 그 곳은 첫 월급을 상납해야 하고 관리자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바로 해고된다. 노동자들은 노조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단결하면 뭔가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면서도 권력자에 대한 두려움과 직장을 잃을 것을 두려워한다.....


‘빵과 장미’는 세계 여성의 날의 기원이 된 1908년 뉴욕 방직공장 여성노동자들의 파업투쟁에서 나온 구호였다. “우리는 빵을 원한다. 그러나 장미도 원한다.” 빵은 생존권을, 장미는 여성으로서의 인권과 행복추구권을 상징한다. 고 한다